[중년 여성의 경이로운 체험] - 김복희

-옥천에서의 첫 정기모임-

부산 만남을 계기로, 며칠이 지난후에 서울 에서의 비공식 소모임이
이어져 회원들 간의 결속을 다져갔다.. 그 만남 또한 처음이지만 ..
언제 부터인가 친목회 모임을 가져 온듯한 아주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로
이루워 졌다.. 모두가 첫눈에 알아 보는 신기함은 마찬가지였다.

한달쯤 후에 옥천 초록별님 부부의 새로운 제의가 올려 졌다..
옥천에서 마침 정지용님 탄신 100주년 기념행사로" 지용제' 가
열리고 있으니 참가도 할겸 본인의 진달래 농장에서 공식적인
정모임을 갖자는 것이다

부산과 서울에서의 소모임 이후에 한결 가까워진
회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모두가 찬성하여 어렵사리 정모임을 갖기로 공고를 하였다.

전국의 회원님들과의 만남의 설레 임으로 안개 자욱한 새벽에,
동서울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3명의 서울회원들과의 합류와 고속버스로 옥천을
향하는 여행길은..약간의 긴장과 호기심 때문에 숨이 고르지 못할 지경이었다..

옥천에서의 첫만남은, 내평생에서 아주 특이한 체험의 하루였다.

일주일전 헤어졌던 친구들처럼..너무나 자연스럽고 편안 했다.
부산에서의 "의형" 들은 당연하다는 듯 부부와, 대구의 여성회원이 함께
동행하였다.
아마 " 의형제" 부부동반이 이렇게 편안함을 이끌었을 것이다.
사이버 에서의 진솔한 글로써 서로에 대한 내면의 세계를 교류한
탓도 있으리라..

옥천의 초록별님의 미리 계획한 자상한 고향사랑 안내는 초등교"지용제" 백일장대회를 들러보며 시작되었다. 옥천 군민의 문화의장인 문예회관에서 미술관 전시회장에선 예정대로 옥천 군수님과의 짧은 대담과,

2층에서 전시된 나비생태 학습 전시장 에 들러서 특별한 관람 체험을 하고..
나비 표본이 전시된 나비학강의는 인생철학, 공학, 기계학,염료 색체학 까지 접목시킨 강의로 전시장을 안내 하시는 그지역 대학 교수님의 특이한, 걸어다니며 강의 하시는 모습에 회원들은 몰입 되어가는 듯했다.

나비 표본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꽃들과 함께 나비가 날아 다니며..애벌레의 변화과정을 실물로 전시해 놓고 꿈틀거리는 모습을 직접 보게 하시고 나비를 손가락으로 걸어오게 하여 회원들과의 나비 전달식을 갖게 하시는등 몸소 체감케 하셨다.
정지용님 생가를 들러 보며 "향수"의 실개천 위에서 기념 사진도 찍었다
초가집 싸릿문 옆에 세워져 있는 기념비 에 새겨진 지용님의 " 향수"를 소리내어 읊어내려 가며 감상을 하고. 그 아래 흐르는 실개천도 구경하며, 소풍나온 소년 소녀들처럼 좋아 했다..

- 초록빛 산수화 병풍아래 하얀 성을 향하여_

전국에서 만난 중년의 네티즌들은 처음 대면 의 어색함도 없이
오래전 친구가 되어 즐거운 농담과 정담을 나누며
초록별님의 만남의 장소인 "진달래 농장"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금강줄기의 긴 타원형 가장자리에 그리높지 않은 아름다운 산봉우리들이 끝 없이 휘둘려져 있는 강변 기슭을 따라 드라이브길 에서의 환상적인 경관,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한참이나 달려온 강변 끝자락 사이에 온통 초록빛 강촌에 자연의 산봉우리로 병풍을 치고 그 아래 아담 하니 유럽풍의 하얀 집,

뾰족한듯한 지붕아래 옆벽면에 빨간색으로 " 진달래 농장 "이라 크게 새겨져 있는 신비한 하얀 성이 드넓은 농장길 저쪽 안에서 나타났다.
바로 앞에는 아취형 통나무 다리(굵은 밧줄로 손잡이 다리벽을만듦)가 눈에 띄었다

들풀지기 회원들은 모두가 함성을 질렀다,

넝쿨장미 아취형으로 운치있게 장식된 입구,
이름 모를 다양한 관목들이 아름답게 심어져 있고,

역시 운치있는 석재 들로 둘러진 낮은 울타리에 다양한 색깔의
패랭이꽃들로 테두리를 장식한 군데 군데 작은 꽃섬들.. 갖가지 예쁜 꽃나무 들사이에 너훌거리는 나비들의 숨바꼭질 놀이터가 되어있었다.

입구 바로 오른쪽 뜨락에 길게 늘어져 있는 원목 탁자와 의자들,시원한 그늘을위해 그림자 되어주는 등나무 지붕.. 상큼한 산들바람을 맞으며 식사를 즐기기 위한 야외 식탁 이 놓여있었다

이름 모를 들꽃과 들풀(약초:나중에 알았음)들이 온통 우리들의 시야를 황홀케 했다.. 초록빛 강촌 성안에 작고 아담한 건물들이 군데 군데 배치되어 있었다 그곳엔 온통 초록색과 연두색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 놓았다..누구의 작품일까..

서재와 본채인 유럽풍의 하얀성 응접실로 가기 위해선 통나무 와 밧줄로 장식된 오작교 를 건너야 했다. 다리밑의 실개천에는 맑은 물이 졸졸 흐르고 있었다.

눈이 맑은 사슴들의 집과 칠면조 한쌍의 보금자리와
갖가지 이름모를 새들을 키우는 새장들이 있었고..
흑염소 ,멧돼지, 오골계, 등등의 집들이 ..군데 군데 있었다

버섯재배실, 약초 실험실, 등 자신이 연구하여 개발해낸 직접 재배된 약초 사료로 사육시킨 흑염소와 무공해 약초와 한약재를 넣고 건강 엑기스를 만들고 있다는 약제실..등등
약초 밭이나 동물들의 집에는 각각 이름과 원산지 설명의 명패가 붙어 있었다..

이곳 저곳에.. 사슴들과 흑염소들의 먹이를 위해 재배 해놓은 약초들이 무성한 밭들이 있었다.. 사방을 둘러 보아도 모두가 온통 초록빛이었다

에덴의 그곳을 옮겨다 놓은 듯 했다. 어느 화가가 이처럼 더 자연과 흡수
되는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을수 있을까..

자꾸만 시선이 가는 곳이 있었다. 아취형 농장 입구 바로 오른쪽으로
해변가에서나 유원지에서 아니 원시림에서나 볼 수 있는
이층집 방가로가 운치있게 세워져 있었다. 하나의 자연이었다
그들의 침실이라고 했다. 여성회원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했지만, 참아야 했다.

바로 옆건물엔 책장이 3면을 채운 서재가 있었고,
책장뒤에 숨겨진 샤워장이 특이하고 재미 있었다
아무나 와서 머물다 갈수 있도록,손님 접대용 방이라 하였다.
서재 뒤켠 창밖으로 파란 색깔로 그려놓은 듯 너울 너울 춤을 추는
보리밭이 있었다.. 아주 오랜만에 풍성하게 흐드러진 보리밭을 보았다


세월지기들이 상상속에서만 간절히 바라고 있는 자연 과의 한가한 삶을
그들은 일찌감치 현실속에서 이루워가며 살고 있었다..

-실개천위에 통나무다리를 건너-

중년의 네티즌 들은 벅차 오르는 행복감에 모두가
그 신비한 진달래 성안으로 흡수 되어갔다.

하얀성 응접실로 가기위해 실개천 흐르는 다리를 건너
현관문으로 들어서자 귀퉁이엔 까만 통나무 숯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원목으로 만들어진 달팽이 계단을 빙빙돌며 올라갔다. 달팽이 계단 중간 중간에 통나무 숯덩이가 어울리게 놓여 있었다..

각박하고 뿌연 하늘을 찌를 듯이 높아만 가는
빌딩의 회색 도시에서 살고 있는 나에겐 그곳은 지상의 낙원이었다

창밖의 황홀한 배경의 병풍 속에, 초록색깔나무 들이 서로의 몸을 비벼대며 손님을 맞이하는 바람소리와 상쾌한 향기를 맡으며,

역시 원목 탁자가 길게 놓여져 있고..사방이 통유리 창문에
자연의 경관이 그대로 보여지는 넓은 거실에 신기하기만 한 들풀지기 회원들은 마주 앉았다.
각자 정성스레 가져온 뜻깊은 선물 교환에 (시집과 책 음악테잎.기념품등)
모두가 함께 굴러가는 자연의 굴렁쇠 바로 그것이었다.

초록별님과 모란님(부부)의 직접 재배 하신 무공해 배추겉절이와
오동잎사귀나물.박고지나물.고추부각 등등..
뜰에 재배한 약초를 사료로 직접 사육한 오골계 찜으로 점심식사를 맛있게 마치고..화기 애애한 담소를 하며, 왜 이렇게 편안 할꼬, 하는 서로의 눈빛을 확인하며.. 육신과 마음 의 포만감을 만끽했다...

-강변 퍼레이드와 찔레꽃 대관식-

식사후, 들풀 여성지기 들은 누가 먼저랄것도없이 함께 주방에
들어가 설거지를 마치고 . 디저트로 차 도 마시고...즐거운 담소는
끝이없이 이어지고... 잠시 휴식을 취한뒤에,

'강변바람 맞으러 가자' 하며.. 진달래 성 옆길에 좁다랗고 길게 늘어져
있 는 강변을 달리는 무개차 퍼레이드 는 시작 되었다

꼬불꼬불 시골길을 덜컹거리며 오픈카(트럭)에 몸을실은 회원들은 .
"속력을 더 내라" 어쩔줄몰라 함성을 질렀다


머리 희끗한 중년지기들의 함성에 금강 의 물고기들도 놀라 튀어 오르고,
금강을 휘돌아 감고 있는 노적가리 산봉우리 들이 흔들거린 듯 했다..
아카시아 짙은 향내가 흠뻑 퍼지고 하이얀 찔레꽃 들이 너울거리며
춤을 추며 우리들을 환영하며 은빛 꽃잎파리 피리를 불어 연주 하였다..

그들도 옛동무들의 귀향을 반기는 듯 했다
중년지기들은 세월도 잊은채 까만 고무신발 의 그 옛날 코흘리게
소년 소녀가 되어 있었다..

잠시 퍼레이드카는 서서히 멈췄다 ...
길고 넓은 타원형으로 늘어져 있는 금 강변 모퉁이 들길이었다
강 건너 저편 산기슭에 초록색 틈사이로 하얗게 칠해진
아카시아 꽃향내가 취할 듯 진하게 펴져 왔다.
강가에 넝쿨지어 피어 있는 찔레꽃 들도 흐들거리며
우리의 퍼레이드를 환영하며 웃고 있었다.

부산에서 사모님과 함께 참석하신, 소년같이 즐거워하시며 이웃집 아저씨 같이 편안하신 소프트(교수님)님께서 잠시 산으로 올라 가시더니
하얀 아카시아꽃과 찔레꽃 한아름을 꺾어오셔서 찔레꽃왕관을 만들어
시삽인 나의 머리에 얹어 주며..일명 즉석 " 대관식"을 거행하였다.
공식적인 클럽 모임을 천명?하는...순간.....

찌~일레 꽃 붉게~ 무~으을든~ 남쪽 나~아라~ 내 고~~~햐~~~앙
어~언덕 넘어 초가 사~~~~암 간 그리~~~입 습니~~~다..

강변에 뺑 둘러 서있던 회원들 일제히 합창이 울려 퍼지며..
손뼉을 치며 박자를 도왔다. 금강변의 산촌이 함께 어울어져
함성과 합창이 울려 퍼졌다... 순간의 즉석 대 행사에
즐거워 어쩔줄 몰라 하는 회원들의 얼굴이 모두가 상기 되어 있었다
이 기분.. 어느나라 정상들의 환영 퍼레이드 와 여왕의 대관식이
찔레꽃 왕관에 비할까 ..이 행복감을 나의 부족한 글솜씨로
어찌 표현을 다할수 있을까

-타잔과 제인의 침실-

강변 퍼레이드의 행복함에 충만된 기분으로 진달래 성으로 돌아온 들풀지기들, 자연스럽게 남성회원 들은 상쾌한 바람 솔솔 부는 뜨락에 긴 통나무 식탁앞에 자리잡고 담소를 하고..

처음부터 자꾸만 시선이 집중을 참아 왔던 그곳이 있었다..
원시림에서의 '타잔" 영화에서 본 듯한 그 방가로 침실..
여성회원들은 궁금증에 견디다 못해 2층 방가로 침실을 향하여
달팽이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주인님께 허락을 받을 필요도 없었다

초록빛 자연의 햇볕을 모두 모아 담을 듯 사방이 통유리문의 창문으로 들러져 있었고 코발트 색 커튼으로 그들의 사랑을 지켜 주고 있었다.
강촌의 자연스런 푸르름의 향기에 걸맞는 듯 소박함이 그곳 침실에 배어 있었다.

타잔과 제인의 침실... 그 원시림의 방가로에서
중년의 여성지기들 답게.. 초록빛 햇살 가득한 원시림의 침실에서
각자 가장 편안한 자세로 길게 드러 누웠다.. 행복의 휴식을 취하며...

사이버 상에서의 쪽지 채팅에서 타자속도가 느려서 생기는
재미 있었던 이야기 하며..유~머방에서 웃겼던 글들이며
한줄리플로 인한 에피소드 등등.. 처음만난 중년의 여성지기 들은
"까르르"를 연발 하며 푸른 산촌을 흔들었다..

나직이 서로의 삶을 슬쩍 내 보이며,
진지한 토론으로 서로에게서 해답을 얻고 흐뭇해 하며, 인생의 색깔을 조금은 알것같은 세월지기들이었다. 모두가 자연 스러웠다.....

사이버 세상에서 옮겨진 현실세계에서 첫만남,
들풀의마당 회원들은 모두가 어릴적 옛 벗들을 만난 듯
편안하고 친숙한 사이가 되어 환상적인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이제 현실세계에서 도 한 터를 잡고 있었다.

- 바베큐 디너 파티에...아쉬움은 남고-

산기슭 노적 가리 사이로 노을빛 석양마저 넘어가기를 아쉬워 하며
중년지기 우리들의 하루를 신기한 듯 쭈빗거리고 있을즈음..

초록별님 부부는 마지막 행사로..등나무 아래, 원목 식탁에서의 바베큐
파티 를 준비 해 두고 있었다. 짧은 하루를 치밀한 계획을세워 들풀지기들 을 정성을 다해 환영 하는 두분이었다

직접 재배한 약초를 사료로 해서 길러온 멧 돼지 바베큐..
바베큐 용 그릴을 오늘을 위해 새롭게 손수 만들었다 했다.
넓은 뜨락에 길고 멋드러지게 늘어져 있는 원목 탁자와 의자에서 우린 마주서서 건배 하며,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석쇠를 달궈 고기를 구워, 손수재배한 무공해 상추와, 쌉사름한 치커리 와 풋고추에 된장을 찍어 석쇠불에 노릇노릇 구워진 고기한점 싸서 한입 가득넣고 씹어 먹는 맛이라니...

모든게 자급자족이었다 ..생선만 제외하고..
천하일미 그이상 표현어가 뭘까?..하며 석양빛 재촉하는것도 잊은채 푹
빠져 있었다.
또한차례 찔레꽃 합창이 울려 퍼지고..돌아가며 즉석 노래자랑이 이어지고..
찰칵 찰칵 사진들은 찍히고...("들풀들의마당" 사진첩에 올려 놓았다) "만남"의 합창으로 우리의 꿈같은 하루의 행사는 막을 내리고 그제야 서산 노적봉사이에 걸려 있는 석양도 슬며시 내려 앉았다 ..

어둑한 꽃동산에서 아직도 너훌거리는 나비들을 바라보며 아쉬움과 그리움을 그곳 꽃동산에 숨겨 둔채, 옥천의 금강산촌 을 아쉬움에 뒷걸음 치며 이별해야 했다. 희끗한 중년지기들의 소중한 추억이 새로운 앨범에 고히 간직하게 되었다. 진달래 농장에서의 하루는 꿈같은 지상낙원에서의 휴식이었다..
하루였는지..영혼의 꿈속이었는지..
중년의 네티즌들 의 경이롭고 특별한 하루의 체험은 희끗한 흰머리의 세월 지기들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각인 되어질것이다.헤어짐을 아쉬어 하며....
이제 모두가 회색 도시 속으로 흩어져 들어가야 만 했다

-지상낙원 에서의 꿈의 하루-

천상의 세계였을까.. 아님..의식속에 깊이 접어있는 전생의 하루였을까
꿈을꾸었다.. 에덴의 그곳처럼 아름다운 꽃밭에서 나비되어
꿈의 하루를 온종일 날아다니다 왔다. 아름다운 나비들과 함께..
환상의 세계에서의 하루의 삶은 너무 짧았다.
평생에 이러한 특별한 체험은 처음었다.
...이봄이 이처럼 아름다울 줄이야..
창문을 활짝열고 청소를 하면서도, 설거지를 하면서도
길거리를 걸어 가면서도..

"찌~일레 꽃 붉게 무~으을든 남쪽 나~아라 내 고~~~햐~~~앙
어~언덕 넘어 초가 사~~~~암 간 그리~~~입 습니~~~다..

흥얼거리는 습관이 되어버렸다..
사이버 세상에서의 나의 갈빛 볕짚단의 그 동굴은 이제 시공을 넘나드는 무한한 세계가 되고 오십을 바라보는 중년여성의 삶의 한자리에, 귀중한 터를잡고 새로운 인생길의 행복감으로 킬킬 거리며 웃고 있는 얼굴로 변화 되어가고 있다.

길 옆에피어있는 철쭉꽃 과 민들레,아카시아, 찔레꽃 들이
나를보고 아는체 하며 방긋이 웃는다...나도 따라 웃는다.

이제 올가을엔 파란 하늘의 푸른 물방울 하나.. 내가슴에 스며 들 걱정 안해도 될것같다.


우리들이 전하는 진달래 농장 ***>[서태숙 김혜경 김양아 지상원 김복희]

 

농장명 : 진달래흑염소농장, 대표자 : 홍기엽(jdrfarm@dreamwiz.com)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안남면 지수리 468-3, 전화 : 010-5461-8201, 팩스 : 043-731-8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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