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염소의 기원
  산양이 가축화된 연대는 카스피안 연안의 중석기 시대 기질층에서 가축양으로 추측되는 유골이 발견된 것을 근거로 기원전 3700~3000년경이라는 설이 통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기원전 6500년경의 가축화된 산양의 유골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재래염소의 기원과 계통에 대한 확실한 근거와 자료는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고문학정, 어원적 고찰 및 지리적 분포상태 분석 그리고 1989년 12월에 농촌진흥청 축산시험장에서 조사한 연구결과 등에 기초하여 살펴보자. 염소는 방사에 적합한 동물일 뿐만 아니라 이동에 편리한 초식동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주로 유목민들의 가축으로 사용하였으며 정착농경민족의 가축으로는 사육되지 않았다. 김해패총에서는 서기1세기의 노루, 토끼 등의 수골이 출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양속동물의 유골의 출토는 없었다. 이것으로 보아 우리 선조들은 북방으로부터 가축을 동반하지 않고 한반도로 이주하여 농경생활로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이 시대의 한반도에 가축화된 양이나 산양이 없었고 이러한 야생동물이 존재하지 않아 수렵의 대상이 되지 않았음을 뜻한다고 여겨진다. 한국 재래염소의 기원과 계통을 몇 가지 방면에서 고찰한 자료를 검토해 보겠다.

첫째, 지금부터 약 2000년 전인 삼한시대 말경에 우리나라에서 염소가 사육되기 시작했다고 추측할 수 있으나, 문헌학적으로 보면 사육사실에 대한 문헌상의 확증은 고려시대 후기로 판단된다고 할 수 있다.

둘째, 고고학적인 견지에서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산양을 비롯한 양속동물 유골이 출토된 적이 없어서 사육을 시작한 연대와 유출입 경로를 추정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다만 출토되고 있는 일반 문화유무를 분석해볼 때 한반도의 문화는 중국본토로부터 도서지방으로 유입되었으리라고 생각하고 있으므로, 한국재래염소는 남방 계통의 것이 도서를 따라 북상하여 유입되었다고 볼 수 있다.

셋째, 어원적인 고찰에서 염소의 음이 몽고올라취-주-네게스어에 어원을 가진 북한어란 주장에 따라 염소의 유입경로로 언어전달 경우와 대체로 동일하다고 본다면 한국의 재래염소는 북한으로부터 북한지역을 경유하여 남한지역, 그리고 서남도 지방으로 퍼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넷째, 1930년대에 지리적으로 분포한 상태를 적은 기록을 보면 재래염소가 호남지방을 비롯한 한반도 남부 지역에 편재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사실은 염소가 남한지방에서 주로 이용되고 북한지방에서는 거의 이용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재래염소는 중국 동해연안으로부터 남한의 서해안 지방으로 유입되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1930년대 재래염소 및 양의 사육분포)=마리수
 
경 기
강 원
경 남
경 북
충 남
충 북
전 남
전 북
이북(북한)
1.025
1.512
14.520
12.110
1.510
1.512
5.350
5.030
17.500
 
다섯째. 일본 학자들의 조사결과에 근거를 둔다면 필리핀 등의 남방 도시에서 북상하여 일본 구조 남단제도에 이르는 지방에 일본 재래 산양의 형태로 남아있는 복색 산양과 한국의 흑색계통의 재래염소는 그 분포 상태로 보아 동일계통이라 할 수 없다.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 재래염소의 기원에 대해 확실한 설명을 할 자료는 없다.

또한 접근하는 방법에 따라서도 그 추측에 있어 서로 다른 면이 없지 않다. 하지만 위 사항들을 종합하여 볼 때 한국 재래염소는 중국 본토를 비롯한 대만 서부 관동 지방의 흑색 산양과 털색을 같이 함으로써 그들과 유기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며 중국을 통해 연한으로부터 남해의 서해연안으로 유입되어 사육되었을 것으로 생각 된다. 한편 1930년대의 사육분포를 보면 강원 이북 지역에서는 면양을 주로 사육 하였다.

그리고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를 거쳐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이르기까지 염소를 양대신 제사용으로 이용하거나 중국사신 접대 및 공물성납시에 함께 이용하였다고 기록되어있다. 일제 시대에는 일본인들이 남산북양정책을 세워 무육겸용의 면양을 북한지방에서 사육하게 하여 고기와 털을 이용함은 물론 북부고원을 개발하는데 이용하였고 염소는 기후가 온난한 남한의 서남도서 지방에서 기르도록 하여 이때부터 염소사육이 활성화되기 시작하여 현재는 전국에 걸쳐 고루 사육함.

 

 

농장명 : 진달래흑염소농장, 대표자 : 홍기엽(jdrfarm@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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